2020년 회고

2021년 01월 01일 (10달 전)
2020년은 짧고도 길었고,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추억은 쌓지 못했던 한 해이지만, 2020년을 거름 삼아 2021년에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이슈들을 다뤄보고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2020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운전면허

원래 운전면허 필기랑 기능 시험은 작년에 따두었지만, 도로주행은 계속 시간이 없어서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중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도로주행을 응시한 끝에 여러 이슈가 터져 3번 만에 합격했다. 3번만에 붙게 된 이유는 너무 자신감에 넘쳐 있어서 사소한 것들을 놓치게 되었다. 역시 모든 일에는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기본을 놓쳐서는 안되는 것 같다.

학교

원래 학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번 연도에는 이상하게 학점이 잘 나와서 모든 학기 학점 4점대를 기록하였다. 그런데 일단 학점을 이렇게 받아보니 조금씩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냥 해도 이 정도인데, 진짜 열심히 했으면 4.5도 가능했을 거라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다음 학기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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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활동

8월 28일부터 일일 커밋을 시도해보자고 마음을 먹고 2020년 마지막 날까지 일일 커밋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커밋을 채우는데에 급급해서 질 좋은 코드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다. 그리고 커밋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그 짧은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작업만 하게 되고, 또 커밋이 끝나면 노트북을 덮게 되는 모습도 발견하게 되었다. 일일커밋에 의미를 두기 보다 질 좋은 코드를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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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uck은 깃허브 활동 장려를 위해 깃허브 활동을 수치화해 주는 서비스인데, 이 서비스에서 일일 커밋을 하면서 10시즌 11시즌을 거쳐왔었는데, 랭킹 20위에서 항상 시즌이 끝이 났었다. 그런데 12시즌에는 감격스럽게도 랭킹 10으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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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활동

깃허브 일일 커밋 활동과 더불어 블로그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고, 깃허브 블로그를 구축하고, 총 40개 이상의 포스팅을 작성하였다. 되돌아 보면 건설적인 포스팅은 적은 것 같고, 내가 공부한 내용을 대충 정리해서 올린 글이 많아서 그런지 글들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2021년에는 퀄리티 높은 건설적인 포스팅을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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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DB가 빽섭되거나 여러 개발 이슈가 있었는데, 우선 DB가 빽섭됐던 건은 DB 이중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스토리지가 아예 날아갔다고 하는데, 우리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데이터 복구를 맡게 되었다. DB 쪽에는 아무것도 기대를 못하는 상황에서 다행히 DB 입력 시 WAS에 남기는 로그를 추적하여 log 파일을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언어인 Java로 전부 읽어들여서 엑셀 형태로 데이터 추출하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복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자주 하는 업무에 대해서 Java를 통해 자동화를 하였고, 말년에는 Python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자동화 작업을 하였다. 역시 Java에 비해 Python의 문법이 간결해서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하반기에는 매우 업무가 편해질 수 있었다 :)

알고리즘/자료구조 공부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에 대해서 기초를 닦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깃허브 활동과 맞물려 도움이 된 것 같다. 깃허브에 push할 내용이 없을 경우 알고리즘 문제를 풀거나, 자료구조에 대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매우 부족한 상태인 것 같다. 2021년에는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코딩테스트 문제도 열심히 풀어봐야 겠다.

디자인 패턴

싱글톤, 스트레티지, 데코레이터, 팩토리, 옵저버, 템플릿 등 여러 디자인 패턴들을 적용해서 Java로 로그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해보았는데, 매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이때 공부한 기억을 되새겨 블로그에 정리해보려고 생각해 보고 있다.

독서

2020년은 가장 많은 독서를 한 해인 것 같다. 여러 개발 서적들을 구매해서 읽었고, 시간이 날 때는 소설책도 틈틈이 읽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책들을 산 게 독이 되어 오히려 완독한 책이 별로 되지 않는다. 2021년에는 한 권이라도 더 완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사이드 프로젝트

공부해서 머리에만 집어넣는 것은 진짜 공부가 아닌 것 같아 UI는 간단하게 구성해서 SNS를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Kotlin, TypeScript, React, Redux-saga, Jpa, Jwt, Spring Security 등 몇 개는 많이 써온 기술이지만 생소한 기술들을 도입해서 같이 공부하자는 의욕이 오히려 독이 되어 완성이 되지 못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여러 개 진행해보면서 느낀 점은 시작은 쉬우나 끝까지 완성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이었다. 2021년에는 완성되지 못한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다듬어 완성시켜야겠다. 그리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땐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들이부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개발은 뒷전이고 공부만 죽어라 할 수 있다)

첫 컨퍼런스 참여

이름을 알만한 기업들은 연말에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그런데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2020우아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광고를 보고, 생애 첫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아한 형제들이 해온 도전들과 그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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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목표

2021년 목표는 다소 추상적인 목표로 정해 보았다.

  1. 개발 서적 열심히 읽기/최소 3권 완독하기

  2. 오픈소스 활동하기

  3. 알고리즘 및 자료구조 공부하기

  4. 디자인 패턴 공부하기

  5. 클라우드 & DevOps 공부하기

  6. 사이드 프로젝트 하기/완성하기

끝으로

2021년에는 꼭 게으른 나를 채찍질 하면서 더욱 치열하게 살아야 겠다.

그리고 2021년에는 꼭 목표했던 바를 이루고 자아성찰도 하면서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